용역 결과 토대로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에 포항 확장 적극 건의
경북 포항시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포항 확장을 추진한다.
포항시는 5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포항 확장 지정을 위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박시균 경상북도 미래전략기획단 단장, 김태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바이오헬스센터장, 김성영 포항바이오산업협회장 등 관련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첨단의료복합단지 포항 확장을 위한 실태 분석,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계획 변경 기본방향 및 타당성 분석, 첨단의료복합단지 변경 신청을 위한 추진계획 및 육성 전략, 기타 포항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시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포항으로 확장해 관련 인프라와 연구 인력, 산업 기반 등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로 바이오산업 육성과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서 포항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인근에 위치해 ‘경북’ 확장의 위치적 용이성과 함께 생명 과학 분야 국내 최고 대학인 포스텍, 한동대와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첨단바이오분야 혁신연구지원센터 등 연구 기반 및 바이오 분야 대형 연구장비 등 인적·물적 자원이 충족돼 있어 첨복단지 확장지정의 최적지로 평가됐다.
또한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바이오오픈 이노베이션센터(BOIC), 포항체인지업그라운드 등 바이오벤처들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들도 형성돼 있어 벤처창업 육성지로 기반이 잘 마련돼 있어 이와 관련한 일자리 창출로 경제적 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는 전국 바이오 관련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확장을 위한 수요조사도 실시했다.
이에 대구경북첨복단지 이용경험, 애로사항, 분원 필요성, 핵심 기능을 토대로 진행된 조사에서 첨복단지 확장의 필요성에 대해 87.3%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장상길 부시장은 “포항은 우수한 연구 인력과 인프라가 있는 곳으로, 기존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확장을 통해 국가보건의료산업 발전은 물론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일자리 창출 및 첨단의료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토대로 향후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포항 확장을 위한 시정 계획을 추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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