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도시 전주시가 지역출판사의 자생력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출판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제작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전주도서관 출판 제작지원 공모사업’은 지역출판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추진된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공모사업에는 21개 출판사가 응모했으며 응모작 21건에 대한 외부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역 생태계 및 역사와 문화를 조사해 세심하게 집필한 작품과 아이들에게 깨달음을 주는 아동문학 등 총 6개 작품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작은 △우리나라 최초로 전북을 포함한 둠벙을 소개하고 있는 ‘농생태계의 보고, 전북 둠벙을 거닐다’ △편견을 깨고 다름을 인정하는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는 그림책 ‘아주 특별한, 발레리노 프로기’ △재건축을 앞둔 효자주공3단지의 역사와 모습을 담아낸 ‘효자, 시절’ △특수교사로서의 활동 에피소드를 담은 ‘나는 특수교사였다’ △한국의 서원 9곳을 걸으며 기록한 한국철학을 담고 있는 ‘한국서원길 걷는 사람’ △아이들에게 세상은 모든 생명체가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집이 무너졌어요’다.
오는 20일 선정된 출판사와 출판 제작지원 협약을 체결한 후 각각 600만원의 출판제작지원금과 도서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선정작은 오는 11월 15일까지 해당 출판사를 통해 종이 도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선정작 목록과 심사위원 및 심사평 등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이번 공모사업에 많은 지역출판사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줬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출판사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작품들을 발굴해 지역출판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 시민들이 지역에서 발간된 좋은 작품을 향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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