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덕운동장 복합재개발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30일 국토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국가시범지구' 공모에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이 최종 탈락했다.
시는 구덕운동장 일대에 8000억원을 투입해 축구전용구장, 상업·업무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었다. 이후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자 시는 아파트 건립 규모를 조정하고 사업비를 축소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주민과 정치권은 당연한 결과라고 반응했다. 또한 충분한 공론화 과정없이 사업 추진을 섣부르게 진행해 행정력을 낭비했다는 비판도 나오고있는 상황이다.
구덕운동장 아파트건립 반대주민협의회는 "시는 지금이라도 행정 과오를 인정하길 바란다"며 "아파트 건설과 공공부지 매각을 전제로 진행하는 사업안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시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22일부터 여론조사를진 행중이다. 시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가 마무리되면 결과 발표와 함께 국토부 공모 결과에 대한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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