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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역~세종·대전 시외버스 운행된다

오는 9월1일부터, SRT 수서·동탄역~오송·대전간 이용객 분산 효과… GTX-A와 시외버스 연계 통한 수도권~세종·대전권 교통수단 선택지 확대

▲동탄 GRX-A역에서 세종유성지역 연결하 시외버스 승하차 장소. 빨간색 원은 승차장소, 파란색 원은 하차 장소 ⓒ국토교통부

많은 이용객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세종‧대전에 시외버스가 운행될 예정이어서 이곳을 오가는 충청권 이용객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동탄 신도시는 올해 7월 기준 인구가 약 40만 명에 달하고 있으나 세종·대전 등 충청권 구간으로 연결되는 시외버스 노선이 없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현재 동탄역~오송역~대전역까지 SRT가 운행되고 있지만 운행 횟수에 비해 이용 수요가 많아 표를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러나 동탄역~세종·대전 간 시외버스 운행으로 동탄 신도시와 세종·대전 간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SRT와 GTX-A가 정차되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과 세종·대전 지역을 운행하는 시외버스를 오는 9월1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충청권을 오가는 이용객들의 출퇴근이 편리해지고, 동탄역에서 SRT와 GTX-A를 이용하는 연계 환승객들의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3월30일 개통 후 하루 평균 이용객수가 1만 1000여 명에 이르는 등 서울·경기 남부권에서 중요한 출‧퇴근 수단으로 자리 잡은 GTX-A(동탄~수서, 32.8km)가 시외버스 등 장거리 버스 교통수단과 연계됨으로써 GTX-A의 속도혁명이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서울 남부 및 성남·용인 등지에서 세종 또는 대전 등으로 출퇴근하는 경우, GTX-A로 동탄역까지 이동한 뒤 동탄역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시외버스를 탑승하면 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탄역~세종·대전 구간 시외버스는 현재 경남여객이 운행 중인 용인~세종청사·세종·유성 간 시외버스의 운행경로를 변경, 동탄역에 추가 정차하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운행 횟수는 평일·주말·공휴일 구분 없이 매일 왕복 4회이며, 동탄에서 출발해 세종·대전으로 가는 버스는 전체 4회 중 아침 출근시간에 2회를 배차하고, 세종·대전에서 동탄으로 가는 버스는 전체 4회 중 저녁 퇴근시간에 2회 배차한다.

이 노선에 투입되는 차량은 28인석 우등버스로, 전 좌석 지정좌석제로 운영하며 27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동탄역~정부세종청사까지 이동시간은는 1시간 15분~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며, 요금은 1만 1900원이다.

국토교통부는 운행 이후 2~3개월간 이용 수요와 승하차 패턴을 모니터링한 후 운행 횟수 확대, 경로 조정 등 개선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엄정희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동탄과 세종‧대전 간 시외버스와 같은 철도-버스 간 연계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출퇴근 교통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연말에 개통이 예정된 GTX-A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에 대해서도 편리한 연계교통 체계를 갖춤으로써, 국민들이 GTX-A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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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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