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서부권의 대표적 친수공간인 기지제와 신도시개발지구인 전북혁신도시·만성지구를 연결하는 보행육교가 조성된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혁신도시부터 만성지구와 기지제, 황방산에 이르는 연속성 있는 보행로를 구축하기 위해 만성지구와 기지제를 연결하는 보행육교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특별교부세 8억원과 전북특별자치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 등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로, 최근 일상감사 등의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중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만성지구~기지제 간 보행육교의 사업비는 총 40억 원(국비 8억 원, 도비 10억원, 시비 22억 원)으로, 교량 연장 216m에 4m의 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체 보행육교 216m 구간 중 교량부는 37m이며, 시는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는 경사로로 조성해 보행의 연속성을 확보키로 했다.
특히 경관성을 고려해 보행육교를 설계했으며, 육교 위에서 기지제 등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공간 조성도 계획했다. 또, 기지제 산책로와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포장재질을 나무데크로 반영했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과 송영진 전주시의원의 5분 발언을 통해 만성지구와 기지제를 연결하는 보행육교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지난 2021년부터 사업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왔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만성지구와 기지제를 연결하는 보행육교가 설치되면 만성지구와 전북혁신도시를 포함한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기지제 순환형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보행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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