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에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8.18 전당대회로 인한 컨벤션 효과로 보인다.
1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기관이 지난 14·16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1.0%, 더불어민주당 42.2% 등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관의 지난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6.8%포인트 하락, 민주당은 5.4%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양당 간 격차는 11.2%포인트로 지난 7월 3주차 이후(당시 국민의힘 42.1%, 민주당 33.2%) 4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면서 특히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으로 앞선 것은 지난 5월 2주차 이후 약 3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12~14일 및 16일, 전국 2009명 대상)에서는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0.7%.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65.4%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9%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3.2%포인트 올라 긍·부정평가 모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밖의 변동을 보였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 및 광복회와의 갈등, 방송4법·노란봉투법·25만원법 거부권 행사, 공수처의 윤 대통령 휴대전화 통신내역 확보, 신원식 안보실장 및 김용현 국방장관 인선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시행한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경우 2.8%(7만1306명 통화시도, 2009명 응답완료), 정당 지지도 조사는 2.7%(3만6763명 통화시도, 1005명 응답완료)였다. 조사관련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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