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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을지연습 앞두고 보령시 찾아 민방위 시설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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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을지연습 앞두고 보령시 찾아 민방위 시설 점검

보령 일대 경보·급수 등 민방위 시설 살펴…한반도 국제정세에 철저히 대비해야

▲김태흠 충남지사(뒤줄 왼쪽)와 김동일 보령시장이 보령시청 종합상황실을 찾아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가 을지연습을 앞 둔 13일 보령시청을 방문해 민방위 시설 현황을 듣고 경보발령시스템 등을 점검하는 등 도민 안전을 위한 대비 태세를 살폈다.

김동일 보령시장, 도·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현장 점검은 민방위 시설 현황 보고, 경보발령시스템 점검, 주민 대피시설 점검, 비상 급수시설 점검 등에 주안점을 뒀다.

이날 김 지사는 보령시 안전총괄과장으로부터 민방위 시설 현황을 보고받았으며, 민방위 경보발령시스템을 통해 보령시 내 민방위 경보시설 19개소에서 시험 발령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했다.

이어 김 지사는 보령시 명천동 소재 아파트로 이동해 지하주차장 내 민방위 안내·유도 표지판과 비상용품함을 살피고 국민행동요령 등 대피소 내 물품·장비를 점검했다.

또한 보령종합체육관 앞 비상 급수시설을 찾아 정전 상황을 가정한 비상 급수 시연을 통해 비상시 급수 공급이 원활히 되는지 담당 실무자의 운용 능력을 확인했다.

도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파악한 시설 운영의 미비점과 주민·실무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민방위 시설 및 대피 계획을 개선·보완할 방침이다.

이날 김 지사는 수해 복구와 을지연습 준비 등 당면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급변하는 한반도 국제정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민방위 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제고를 강조하면서 주민들이 대피시설 위치를 파악하고, 대피시설이 없는 경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 수 있도록 꾸준히 교육·안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일 보령시장도 “민방위 시설관리 및 개선과 더불어,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 지역 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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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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