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백운광장 토요야시장을 금·토요일 양일간 문을 여는 이틀 야시장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백운광장 골목형상점가 점주들이 직접 제안해 야시장 확대 운영에 나섰다. 토요야시장이 지난 2일부터 이틀 야시장이 된 것은, 지난 5월 첫 야시장 운영 이후 3개월 만이다.
백운광장 골목형상점가 관계자는 "토요야시장이 시작된 후부터 백양로뿐만 아니라 백운광장을 찾는 분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상권활성화에도 큰 보탬을 주고 있다"며 "십수 년간 한숨만 쉬었는데, 이제서야 숨통이 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야시장 운영이 금요일과 토요일로 확대되면서 민‧관 협력으로 진행하던 야시장 운영방식에도 작은 변화가 생겼다.
구는 야시장 안착을 위해 비영리민간단체인 백운광장 골목형상점가와 손잡고 매주 토요일 스트리트 푸드존 일대 차 없는 거리 지정 및 이벤트 개최 등을 지원했었다.
이에 야시장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상인들 요청에 따라 8월부터 운영 전반을 이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남구는 야시장 운영을 제외한 관리‧감독에 전념하며, 통행 편의를 위해 금요일에는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또 금요야시장 방문객은 길거리 테이블 대신 백운 스트리트 푸드존 점포 위 옥상부스를 활용해 맞이하기로 했다. 당분간 무더위에 대비해 살수차를 이용, 야시장 주변 도로의 반사열도 낮추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백운광장 일대 뉴딜사업 목적에 맞는 상인들의 금‧토 야시장으로 확대 제안이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며 "야시장이 더욱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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