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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취약계층 연탄 수송비 지원사업 본격 시행

연탄 제조·공급업체 폐업…수급과 가격 인상 우려 해소 계기

▲ 보령시가 취약계층의 연탄 공급에 따른 '연탄 수송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보령시 청사 전경 ⓒ프레시안(DB)

충남 보령시가 취약계층의 연탄 공급에 따른 '연탄 수송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보령시에 연탄을 공급하던 연탄 제조 업체인 영보연탄의 폐업으로, 연탄 수급에 대한 불안과 가격 인상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주문 됐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연탄수급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2월에는 '보령시 연탄 수송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업의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연탄 보조사업 대상 취약계층 291가구의 연탄이용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관련 기관 및 연탄수송업자, 연탄제조업체의 의견 수렴을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오는 2027년 6월까지 시외지역의 연탄을 보령시 지역으로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송비를 거리에 비례해 1장 당 최대 100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사업 추진현황과 연탄 가격 추이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사업의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취약계층의 연탄 난방시설 전환을 지원하는 후속 시책을 통해 연탄 수요를 줄이는 근본적 해결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겨울철 연탄에 의지하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령형 포용도시 구현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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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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