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가 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에 대해 '작심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직접 나섰다.
6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안 선수의 폭로는 윤석열 대통령도 인지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 고위 관계자는 "안 선수가 문제를 제기한 만큼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문체부가 정확한 진상 조사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강 건너 불 보듯 할 수는 없는 일로 안 선수와 협회의 입장을 듣고 공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휴가를 떠난 관계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날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안세영 선수의 주장과 관련한 내용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선수는 지난 5일 프랑스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제 부상을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실망했다"며 "대표팀과 함께 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폭로한 바 있다.
관련해 대한배드민턴협회 및 대표팀과 관련한 문제들이 제기되면서 문체부가 경위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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