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해파리 퇴치 긴급 예산 투입

주의 단계 특보 확대 발령

영덕군은 해파리 퇴치를 위해 긴급 예산을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달 12일 경북 전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확대 발령함에 따른 조치이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최대 1m까지 성장하는 대형 종으로, 독성이 매우 강해 쏘일 경우 부종, 발열, 근육마비, 호흡곤란, 쇼크 증상을 유발하고 조업에도 큰 피해를 입힌다.

이에 영덕군은 지역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지난달 16일부터 조업 중 인양한 해파리를 1kg당 300원에 사들이는 수매 사업을 시행하고 해수욕장에는 이중 차단망 설치, 해파리 제거 안전관리요원 보호 슈트 지급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해파리 수매 사업은 최근 해파리 출현이 급증함에 따라 10일간 153.5톤의 수매해 현재 사업비를 소진되어 영덕군은 긴급 예산을 투입 하는 등 총력 대응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파리 퇴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추가적인 예산 투입 하겠다”고 밝혔다.

▲ 해파리 수매 현장 모습.ⓒ영덕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