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이 대한민국 임시 정부 발자취를 따라 진행한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5천km’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 이후 코로나19로 국내 순례단으로 운영하다 국외 행사로 진행한 두 번째 여정이다.
이번 대장정에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나라 사랑 동아리 회원, 역사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 중 공모로 선발된 37명이 참가했다.
지난달 28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서 출정식을 갖고 대한민국 임시 정부 발자취를 따라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5000km에 달하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순례단은 임시정부 첫 청사를 시작으로 윤봉길 의사의 의거 장소인 훙커우 공원과 임시정부 요인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김구 선생 가족 거주지인 영경방 10호 등을 방문했다.
이어 남경으로 이동해 임시정부주화대표단 본부, 남경대학살 기념관을 둘러본 뒤, 1일 충칭을 찾아 연화 임시정부 청사와 광복군사령부청사 방문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불볕더위 속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를 따라 대장정을 마친 순례단원들이 대견스럽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듯이 올바른 역사를 후세에 전해주는 것이 경북교육에서 해야 할 일인 만큼 독립운동순례단 사업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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