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축제 특수를 넘어 미국 등 세계 무대에서도 K-POP 그룹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브는 3일(이하 현지시간) 미 시카고에서 열린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Lollapalooza) 시카고'에서 약 45분간 11곡 무대를 소화했다. 롤라팔루자 시카고는 1991년부터 시작된 대규모 음악 축제다.
데뷔곡 '일레븐'과 히트곡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신곡 '아센디오'와 '해야' 등에 이어 첫 영어 싱글 '올 나이트' 등이 이어진 무대였다. 이중 일부 곡은 록 버전으로 재편곡해 불렀다고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아이브는 오는 10~1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월드 투어 앙코르 공연을, 17·18일 일본 오사카(大坂)와 도쿄(東京)에서 각각 열리는 일본 음악축제 '서머소닉 2024' 출연 일정을 소화한다.
투어스(TWS)는 지난 2일 미국 유명 음악방송 MTV의 <프레시 아웃 라이브>에 출연해 미니앨범 2집 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를 선보였다고 투어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플레디스는 "투어스는 본격 미국 활동 이전임에도 방송에 초대돼 북미 지역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투어스는 지난 1일에는 로스앤젤레스 그래미뮤지엄에서 열린 '그래미뮤지엄 글로벌 스핀 라이브'에 출연해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등 6곡 무대를 소화했다.
'글로벌 스핀 라이브'는 글로벌 뮤지션을 조명하는 그래미뮤지엄의 온라인 퍼포먼스 시리즈다. 지난달 25일에는 또다른 케이팝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출연했다.
그래미뮤지엄에서는 2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하이브 : 위 빌리브 인 뮤직' 전시가 개막하기도 했다. 그래미뮤지엄과 한국 연예기획사 하이브가 함께 기획한 이 전시는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등 하이브 레이블 소속 연예인들의 무대의상과 사진 등이 전시된다.
(여자)아이들도 지난 3일 올림픽공원 KSPO돔 공연을 시작으로 3번째 월드투어에 나서 홍콩(香港)과 도쿄, 미 터코마·애너하임·휴스턴, 태국 방콕과 호주 시드니 등 14개 도시에서 공연을 연다.
한편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는 한국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의 팀명과 멤버가 공개되기도 했다. 디어 앨리스는 SM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통합법인,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문앤백(MOON&BACK)이 함께 제작한 그룹이다.
멤버는 블레이즈 눈(19), 덱스터 그린우드(22), 제임스 샤프(23), 올리버 퀸(20), 리스 카터(20) 등 영국 출신의 5인조로 구성됐으며 평균 연령은 21세다. 이들은 이달 중 BBC 방송 TV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리언스(Made in Korea: The K-Pop Experience)>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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