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을 위해 집중호우 후 축산농장 등 축산관계시설 소독 요령 홍보와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ASF는 전국 양돈농장에서 6건 발생하고 지난 2일과 7일에는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연속 발생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집중호우로 인한 오염원이 하천, 토사 등에 의해 떠내려와 농장안으로 ASF 바이러스가 유입되거나 차량, 사람, 농기구 등 매개체에 의해 ASF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시는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ASF 발생상황을 비롯해 집중호우 기간 방역 수칙 등을 문자와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수시로 안내·홍보하고 있으며 진주축협 공동방제단과 협조해 양돈농장 주변 도로·농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소독에 나서고 있다.
집중호우 다음날 농장주는 자체 소독장비를 활용해 축사 내·외부 청소·소독 과 쥐·해충 등을 구제하고 필요 시 즉시 시설 보수, 축산 관계시설에서는 자체 소독장비를 동원해 시설 내·외부 청소·소독, 축산시설 출입 차량 운전자는 지역내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거나 소속·방문 업체에서 차량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조해숙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양돈농장에서는 집중호우 시 야생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빗물에 휩쓸려 농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농장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농장 울타리가 훼손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점검해 달라”며 “농장 출입 시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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