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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사망자 낸 역주행 차량, 현장에 '스키드마크'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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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사망자 낸 역주행 차량, 현장에 '스키드마크'는 없어

서울 시청 인근에서 9명의 사망자를 낸 참사 현장에서 스키드마크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키드마크 관련해서 사고 현장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키드마크는 차량이 급제동 하면서 도로에 생기는 타이어자국을 말한다. 만약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아 차량을 멈추려 했다면 스키드마크가 사고 현장에서 발견됐어야 했지만, 이것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는 의미가 된다.

더구나 급발진을 주장하는 차량 운전자는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뒤, 브레이크를 통해 차량을 최종 멈췄다. 이는 브레이크에는 문제가 없었음을 방증한다.

경찰은 주요 참고인 조사를 시작하는 등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고 차량인 제네시스 G80과 피해 차량인 BMW, 소나타의 블랙박스 영상, 호텔 및 사고 현장 주변의 CCTV 영상 등 자료 6점을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감정을 의뢰했다.

또한 G80의 액셀과 브레이크 작동 상황이 저장된 EDR 자료도 정밀 분석을 위해 국과수에 보냈다.

▲2일 지난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중구 시청역 7번출구 인근 사고 현장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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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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