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나노코리아 2024에서 촉감센서 로봇·웨어러블 헬스케어 등 9개 분야 선보여

미래를 여는 나노기술, 국민 생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 ETRI 연구진이 근골격 모니터링을 위한 웨어러블 센서 기술을 활용해 근육의 활성도와 피로도를 모니터링하는 모습 ⓒ ETRI

국내 연구진이 나노미터 크기의 물질을 조작하는 나노기술과 관련해 연구 개발한 성과를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하 ETRI)은 3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나노코리아 2024'에 참가해 최첨단 나노 신기술을 선보인다.

ETRI는 이번 전시회에서 촉감센서 집적형 로봇, 근골격·심혈관 등 의료분야, 뉴로모픽 인공지능 기술 등 9개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주요 기술로는 360도 전방위 촉각센서 로봇핸드, 근골격 모니터링 웨어러블 센서, 실시간 혈압 모니터링 유연인장 패치 등이 있다.

360도 전방위 촉각센서 로봇핸드는 고내구성 압력센서와 로봇핸드가 융합된 기술로, 물체를 자연스럽게 다룰 수 있다. 근골격 모니터링 웨어러블 센서는 피부에 부착하거나 옷 위에 착용하여 실시간으로 근육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헬스케어 증진에 활용될 예정이다. 실시간 혈압 모니터링 유연인장 패치는 혈압과 심전도, 체온 등 장시간 생체신호 변화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이다.

ETRI는 또한 반도체 설계검증 인프라 활성화 사업, 반도체 설계 부트캠프 등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소개할 계획이다.

민옥기 초지능창의연구소장은 “나노기술은 신성장동력의 핵심 기반기술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나노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용화에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