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하남시는 애국선열의 희생을 기억하고, 국가보훈대상자분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하남시와 6.25참전유공자회 하남시지회 주최로 열린 제74주년 6.25전쟁 기념식에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지금의 번영은 호국영령과 참전용사 한분 한분의 헌신이 있어 가능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하남시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6.25전쟁 동영상 시청, 모범참전유공자 등에 대한 표창, 회고사 및 기념사, 무공수훈자회 예술단의 6.25전쟁 관련 메들리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6.25전쟁 관련 보훈사진전'도 함께 진행됐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예우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면서 "하남시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싸워준 애국선열과 그 가족분들의 희생을 기억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시는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복지수당 인상(기존 월 5만원 → 2023년부터 월 7만원) △올해 보훈명예수당 인상(기존 월 13만원→ 월 15만원) △2023년 전국 최초로 국가유공자 4천여 가구에 긴급난방비 가구별 20만원 지급 등의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개관한 하남시종합복지타운에 보훈회관을 신축·이전해 지역 내 9개 보훈단체가 한곳에 모여 보훈 사업을 추진하는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등 국가보훈대상자와 유족을 예우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6.25참전유공자 및 보훈단체 회원을 비롯해 이현재 하남시장과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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