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 박정현 회장 등 제39대 회장단은 당선 후 첫 행보로 서거석 전북교육감을 방문하고 '정서‧행동 위기학생 치료와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박정현 회장은 “정서‧행동 위기 학생의 증가로 전국의 많은 학교가 고통받고 있으며 전북도 예외가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전주 A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 등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대처와 관련한 법과 제도가 미약한 현실이지만, 해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북교육청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위기 학생에 대한 교육적 접근, 교육 기관 발굴 등에 더 노력해 준다면 중앙에서도 관련 법령과 제도 마련 촉구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박 회장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며 첫 행보를 전북으로 향한 것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서 교육감은 "교원의 업무경감과 교육활동 보호함으로써 학교에서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이 과정에서 교원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함께 자리한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과 이준권 충남교총 회장은 도교육청의 교권보호 정책과 관련해 "전국 17개 시‧도 유일하게 소송비 선지급 및 100% 지원을 결정한 전북교육청 사례가 전국에 귀감이 되길 바란다"면서 "선생님이 가르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또 교원 노조와의 갈등 상황에 있어 "노조교섭창구 단일화를 통해 교육청과 노조의 합리적이고 공평한 소통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교총 제39대 회장선거는 전 회원 온라인투표(6.13.~6.19.)로 진행됐으며 20일 개표 결과 기호 1번 박정현 회장이 38.08%를 득표해 당선됐다.
러닝메이트로 동반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은 ▲문태혁 경기 효원초 교장(수석부회장) ▲조은경 전주근영중 수석교사 ▲조영호 충남 부여정보고 교장 ▲송광섭 경남 도동초 교사 ▲김태영 한국외대 사범대 교수다.
박 신임회장은 "따뜻한 소통, 더 강력한 행동, 준비된 교육 현장 전문가로서 교총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으며 '강력한 행동 첫 행보로 전북교육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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