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것을 두고 "어떤 분하고 술을 드셨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 전 의원은 20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오늘 발표한 건 조직의 뒤 세를 업고 발표를 하신 거라고 본다. 어느 정도 확답을 받고 나오셨다고 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 59%니, 몇 프로니 이렇게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것 자체가 우리 당원들의 절망감의 표심"이라며 "어느 한쪽이 지금 밀고 있는 자체가 뭐냐 하면 기대감보다는 워낙에 우리 당과 대통령에 대한 걱정 때문에 여기에 힘을 모아서 한번 돌파해 보자라는 그런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만약에 원희룡 장관이 나오고 선거 구도가 되면 윤한 대전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의외로 한한 대전이 될 수 있다"며 "즉 한동훈이 한동훈 본인과 싸워야 되는 그런 전당대회로 갈 가능성이 꽤 높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리고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지금 한동훈 캠프 쪽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하는 사람들을 잘 보면 알겠지만 과연 이 사람들이 우리 당에 있는 그 눈치 빠른 분들, 그 수준에 이를 수 있는가 (살펴보고 있다)"며 "예를 들어서 3선, 4선인 분들은 여전히 지금까지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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