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임실군의회 의원이 '유연근무제 등을 활용한 주 4일제 의무 도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정일윤 의원은 지난 10일 제337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공무원의 주 4일제 도입을 제안하는 내용으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정 의원은 "주 5일제를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시행된지 20년이 지났지만,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연간 노동시간은 1915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하위권에 해당한다. 이는 과로사를 넘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라며 과로의 굴레에서 벗어나 일과 삶의 균형이 가능한 주 4일제 도입을 제시했다.
이어 "최근 주 4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충청남도 및 종로구의회 등 타 지자체 사례를 반영해 우리 군에서도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공무원의 주 4일제를 도입해 '일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노동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바뀌는 페러다임의 대 전환'을 통해 공직사회부터 모범을 보여 민간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충분한 검토를 거쳐 정책을 수립해 줄 것"을 제안했다.
장종민 의원은 '임실 청년·신혼부부 주택자금 지원'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장 의원은 "청년 주거 빈곤이 결혼과 출산 기피를 불러왔고, 그 결과 우리 사회가 저출산, 고령화, 지역소멸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하며 청년 주거 문제가 시급한 과제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타 지자체가 청년 주택보급, 금융지원 등으로 청년 주거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반면, 임실군은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 등 소극적인 지원에 그쳐 청년·신혼부부에 대한, 주거지원 정책이 매우 부실하다"고 지적하며 "임실군도 청년 주거지원 조례 제정과, 관련 예산 편성 등 적극적인 청년 주거지원 정책을 하루 속히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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