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과 관련해 '호화 기내식비' 의혹 관련해서 "기내식비라는 항목 안에 음식 말고도 다른 항목들이 다 들어가 있는 걸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김 여사 인도 방문 때 청와대 부대변인 자격으로 동행했다.
고 의원은 5일 JTBC 유튜브 라이브에 출연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6000여만 원의 기내식비 내역서를 두고 "너무 수준 낮은 질문들에 대해서 일일이 다 대응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은 많이 안 했는데 좀 도가 지나치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기내식비'라는 항목의 세부내역 관련해서 "그건 정부 여당이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며 "(공개된 '기내식비') 저 자료도 여당 의원이니까 받은 것이다. 그러면 문체부가 됐든 처음에 대한항공하고 뭔가 수의계약을 계약할 때도 그렇고 기준이 있을 것"이라고 공개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그때 갔지만 그 공군 2호기는 대략 한 50명 정도밖에는 못 타는 비행기"라며 "그래서 비행기 안에는 조리 공간이 없는 걸로 제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 준비해 놓은 도시락 같은 것만 먹는 건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그런 것"이라며 "상상하시는 것처럼 호화롭게 뭘 했다고 하려면 6000만 원 어치의 뭐 엄청나게 많은 식자재들을 가지고 누군가는 조리를 해서 따끈따끈하게 내야 그게 호화 기내식이 돼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밥값으로는 절대 이렇게 나올 수가 없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래서 우리가 이것을 증명할 사진도 없고 자료도 없고 하니 모든 자료를 갖고 있는 문체부가 됐든 대통령실이 됐든 공군2호기를 관리하는 그 누군가가 다 공개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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