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권영세 "어떤 때는 당원 100%, 어떤 땐 민심 반영? 헷갈리지 않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권영세 "어떤 때는 당원 100%, 어떤 땐 민심 반영? 헷갈리지 않나"

친윤 당권주자 꼽히는 權 "전대 출마, 결정 안 내려…지구당 부활 필요"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親윤석열) 당권주자로 꼽히는 권영세 의원이 전당대회 룰과 관련 "그때그때 어떤 때는 100% 당원투표로 했다가 또 어떤 때는 불과 한 2~3년 만에 다시 민심 반영을 해야 된다는 식으로 돌아가고 이런 것은 좀 헷갈리지 않겠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권 의원은 5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정당에 있어서 당헌이면 헌법 아니겠나. 그래서 이런 부분이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게 아니라, 상황이 얼마든지 변하더라도 오래 갈 수 있는 규정, 당헌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 친윤 핵심 인사 중 하나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전당대회 룰 세팅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했는데, 현재 당원투표 100%인 규정에 여론조사를 30%가량 반영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다만 "민심반영 비율을 어느 정도 집어넣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일관성을 갸지고, 이번에 어차피 당헌‧당규를 바꾸게 된 만큼 오래 갈 수 있는 당헌‧당규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여론조사 반영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권 의원은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묻자 "아직 많이 남았지 않았느냐"며 "아무 결정을 안 내렸다"고만 했다.

그는 "전당대회 룰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쿵저러쿵 결론을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저는 항상 제 위치가 제가 할 수 있는 위치고 제가 반드시 필요한 위치냐 이런 것을 따져보는데 아직 거기에 대한 정리도 안 끝났다. 그래서 지금은 제가 뭐라고 얘기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권 의원은 현재 당 내에서 당권주자들 간 논쟁거리인 지구당 부활 문제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점들을 종합해서 고려할 때 지구당을 부활시키는 게 필요하고, 그 대신에 지구당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은 합법적으로 정치모금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부정불법을 없애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패키지로 도입하는 게 좋겠다"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2003~04년 무렵 당시 정치개혁특위에서 돈 드는 정치를 줄인다고 지구당 폐지를 했었다. 그런데 지금 벌써 한 20년을 운영해 보니, 현실적으로 지구당이 없어지지 않고 지금 각 당이 여야 할 것 없이 중앙당에서 지구당 존재를 전제로 해서 당을 운영하고 있다"며 "중간중간에 지방선거도 있고 대선도 있고 그럴 때 사실상 지구당이 해당 지역에 현역의원이 없더라도 일종의 연락사무소 형태라도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자료사진).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