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여름이 본격 시작하는 6월을 맞아 관람객들에게 더욱 생동감 넘치는 순천만국가정원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기 위해 다채로운 화훼연출을 계획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정원 곳곳에 맨드라미, 황화코스모스, 라벤더 등 다양한 색상의 꽃들을 식재해 뜨거운 여름의 역동성과 생명력을 표현할 생각이다.
구체적으로 두다하우스를 품은 노을정원과 정원워케이션이 있는 나눔숲은 안젤로니아를 활용해 '마법의 숲'을 연상하도록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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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4월 청보리의 싱그러움이 가득했던 자리에는 불꽃처럼 타오르는 강렬한 색감의 맨드라미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 순천만국가정원 개장을 통해 야심차게 선보였던 스페이스 허브에는 신비로운 보라색의 라벤더를 활용한 라벤더 로드, 광활한 비오톱 습지에는 황화코스모스 밭을 조성해 여름의 풍요로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국가정원은 단순한 정원을 넘어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라며 "이번 여름에는 더욱더 다채로운 색상과 독특한 특수화종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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