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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의 대모' 원불교 원로, 숭타원 박성경 원정사 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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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의 대모' 원불교 원로, 숭타원 박성경 원정사 열반

원불교 원로 교무인 숭타원(崇陀圓) 박성경 원정사가 23일 오후 1시에 세수(世壽) 97세, 법랍(法臘) 82년을 일기로 전북 익산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열반했다.

1928년 1월 전남 영광에서 태어난 고인은 16세에 출가, 영산선원(靈山禪院)을 졸업하여 개성교당 간사, 동래교당, 광주교당, 서울교당 등에서 근무했다.

대전교구장으로 재임하던 시절에는 중리종합사회복지관, 원광수양원을 위탁 운영하여 지역의 장애인들을 위한 도서관과 목욕탕 및 영구 임대아파트를 건립하기도 했다.

의학발전을 위해 시신을 기증한 고인의 발인은 5월 25일(토) 오전 10시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원불교 원로 교무 숭타원(崇陀圓) 박성경 원정사 ⓒ원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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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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