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尹대통령, '황우여 비대위' 만나 "총선 민심 국정에 반영"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尹대통령, '황우여 비대위' 만나 "총선 민심 국정에 반영"

황우여 "전당대회 차질 없이 챙기겠다…당정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과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

상견례를 겸한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 의견을 경청하고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잘 새겨서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황우여 위원장은 "전당대회 준비 등 당 현안을 차질 없이 챙기는 한편,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당정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만찬은 "총선 이후 중책을 맡은 당 지도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고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여당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당정이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식 출범한 국민의힘 비대위원들과 특정 주제를 정하지 않고 상견례를 겸해 비공개로 만난 자리라는 설명이지만,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특검을 비롯해 '전 국민 25만 원 민생지원금' 등 야당이 제기한 현안에 대한 대응이 논의됐을 가능성도 있다.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수사 결과를 보고 국민들이 봐주기 의혹이 있다거나 납득이 안 된다고 하면 그때는 제가 먼저 특검을 하자고 주장하겠다"며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방침을 시사했다.

25만 원 지원금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은 "처분적 법률을 통해서 입법부가 예산 편성까지 해버리겠다는 발상 자체는 반헌법적"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만찬에서 '황우여 비대위'의 당면 과제인 차기 정식 지도부 선출과 관련해 현재 '당원투표 100%'인 전당대회 규정을 바꿔 국민 참여를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지도 주목된다.

만찬에는 황 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엄태영·유상범·전주혜·김용태 비상대책위원,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조은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이 함께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의 만찬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