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취항 시켜 경북 포항과 울릉 도동항 간 117마일 항로를 2시간대로 대폭 감소시킨 대저페리가 지난 7일 경기도 여주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9일 대저페리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은 대저페리 관계자 및 여주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시청에서 진행됐으며, 대저페리 김양욱 대표이사와 여주시 이충우 시장이 협약서에 서명하면서 앞으로 여주시민들이 쉽고 빠르게 울릉도와 독도를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여주 등 경기 남부권에서는 중부 내륙 고속도로와 상주 영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포항까지 3시간에 도착할 수 있어 타 지역 보다 교통편이 매우 우수하며, 울릉도까지 970명이 승선하는 대형 쾌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로 2시간대에 갈 수 있다.
특히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포항에서 10시 10분 출항해 13시에 울릉도 도착하며, 울릉도에서는 14시 40분 출발해 17시 30분에 포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여유 시간이 충분해 여주 등 경기 남부권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김양욱 대저페리 대표이사는 "작년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울릉도 뱃길은 쾌속선으로도 3시간 이상 소요돼 이동 환경이 매우 열악했고 특히 운항 시간이 짧은 쾌속선은 400t급에 불과해 뱃멀미에 민감한 내륙 사람들이 배를 타는 것을 매우 힘들어 했던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많은 여주 시민들이 국내에서 가장 큰 초대형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로 쉽고 빠르고 울릉도를 관광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여주시민들이 즐거운 여행 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저페리는 지난 4월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 연합회와 울릉 저동 초등학교 총동문 향우회 등과도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100만 울릉 관광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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