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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의 진원지와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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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의 진원지와 성지

전북 시민사회·기관단체 총결집…대대적인 기념행사 펼쳐

제44주년 5‧18민중항쟁기념을 맞아 전북행사위원회는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북지역 곳곳에서 각종 행사를 연다.

예정돼 있는 행사로는 5월17일 5‧18민중항쟁 44주년 기념식과 △이세종 열사 추모식 △이세종 장학금 전달식 △이세종 열사 학술세미나 △5‧18민중항쟁 전북도민순례단 △이세종열사 유품전시회 △전북 5‧18민중항쟁 사진 전시회 △5‧18전북영화제 △5.27의거 신흥고기념식 및 명예졸업장 수여 △5‧18기념 전북학술제 등 이다.

6월에는 5·18 첫 희생자 이세종열사 공식 인정 사료 헌정식이 예정돼 있다.

올해 기념행사 슬로건은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이다. 오월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담아 오월의 가치를 확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17일 오후 5시 전북대학교 이세종광장에서는 '제44주년 5‧18민중항쟁 전북기념식과 44주기 이세종열사 추모식'이 열린다.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43주년 기념식 모습. ⓒ제44주년 5‧18민중항쟁기념 전북행사위원회

올해 기념식은 5월항쟁의 여전한 과제 '미완이 된 5‧18 진상규명의 과제 완수'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를 확보하고 이후 실천을 결의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지사,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국회의원,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대표, 김남규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 한병길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전북본부 대표, 신형우 전북지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상임대표, 이석환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심영배 전북5월동지회 회장 등 각계각층의 대표와 도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문화공연에서 녹두꽃시민합창단의 솔아솔아푸르른솔아, 광야에서, 그날이 오면 합창공연, 가수 최정엽 노래공연, ‘다시 살아 하늘을 보고 싶다’김성숙 시낭송, 센티멘탈로그의 퓨전공연이 펼쳐진다.

기념식에 이어 44주기 이세종 열사 추모식이 거행된다. 특히 올해 추모식부터는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지속적으로 꽃피우고 계승하는 ‘이세종 장학금’이 모교 후배들에게 전달된다.

이세종기념사업회(준) (준비위원장 최병선 전북대학교 총동창회장) 주도로 ‘이세종 장학금’재원을 매년 전북대총동창회 장학재단 200만 원, 전북대민주동문회 200만 원을 출연하기로 했고, 이석환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100만 원 등 개인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십여년전부터 매년 전라고 재학생에게 전북5월동지회가 전달해온 이세종 장학금에 부응해 올해부터 전라고총동창회 장학재단에서 매년 300만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한편 전북대학교에서 열리는 추모식 외에도 김제와 익산에서 열사추모식이 열릴 예정이며 '이세종 열사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검인정교과서에 수록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5‧18민중항쟁 최초 희생자 이세종 열사를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의미를 집중 조명하고, 기념사업 방안과 방법 등을 모색해 전북특별자치도민은 물론 전국민에게 이세종열사를 널리 인식시키고 지역사 교재는 물론 검인정교과서에 수록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목적이다.

이어 18일 도민들이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하는 ‘5‧18민중항쟁 전북도민순례단’은 전북대 이세종추모비 참배, 김제시에서 열리는 이세종, 조성만 합동추모식, 광주 5‧18국립민주묘지 참배와 망월동묘역 역사순례에 나서게 되며 제3회 5‧18전북영화제가 2018년도에 시작한 5‧18전북영화제가 그간 중단되었다가 전주시의 후원으로 다시 개최된다.

오는 17일부터 이달말까지 '이세종열사 유품 및 전북5‧18민중항쟁 사진전시회'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전북대 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이세종열사 유품 및 전북5‧18민중항쟁 사진전시회’가 열리게 되며 1980년 5월 당시 광주의 실상을 알리는 연대투쟁을 전국 유일하게 고교생 시위였던 ‘5‧ 27시위’기념식이 신흥고등학교에서 진행되고 이 날 기념식에서 당시 80년 5.27시위를 주도하여 고초를 겪었던 박영화씨가 독일에서 잠시 귀국하여 명예졸업장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5월 31일 오후2시에는 우석대학교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제44주년 5‧18민중항쟁기념 전북학술제’가 개최된다.

마지막으로 6월 중 예정돼 있는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보고서 공식 발표 후에 전북특별자치도 후원과 전북5월동지회 주최로 ‘5‧18 최초 희생자 이세종열사 정부인정 사료 헌정식’을 전북대학교 이세종광장에서 헌정식 및 문화행사로 계획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남원시 금지면에 있는 김주열 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전북대학교 ‘4‧19혁명의 진원지’ 표지석 앞에서 전북대학교 4‧4시위와 4‧19혁명 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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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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