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의장 등 닥락성 인민위원회 대표단 접견
경기도의회와 베트남 닥락성(Dak Lak) 인민위원회가 관광·경제 분야 등 교류 증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25일 도의회에 따르면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이날 의회 대회의실에서 베트남 닥락성 인민위원회 대표단을 접견했다.
염 의장은 두 지역 간 경제 교류 강화를 희망하는 닥락성 인민위 대표단에 '투자 유치 설명회' 개최를 제안하는 등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접견에는 염 의장과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 김종석 의회사무처장 및 닥락성 인민위원회 보반칸(Vo Van Canh) 부위원장 등 대표단 1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닥락성 인민위에 고양국제꽃박람회 방문을 공식 요청하고자 지난달 오준환 의원과 닥락성을 방문한 ㈔고양시관광협의회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염 의장은 먼저 경기도의 인구 및 산업규모, 지역적 특성 등을 대표단에 간략히 소개한 뒤 도의회의 규모와 역할 등을 설명했다.
이어 도의회와 베트남의 관계를 평가하며 국제교류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염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전 세계 7개 국가 11개 지역의회와 밀접한 교류를 하고 있다”라며 “지난해에는 친선연맹지역인 베트남 응에안성과 하남성을 상호 방문하는 등 성공적 국제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닥락성 인민위원회 대표단은 친선교류 지역은 아니지만, 오늘 접견을 계기로 양 기관과 지역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하고자 한다”라며 “닥락성에서 경기도 및 경기도의 우수 기업들과 투자 유치 설명회를 실시하길 제안하며, 경기도의회도 양측의 교류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오준환 의원은 “닥락성과 의회 간 교류의 물꼬가 트이게 돼 반갑다”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문화,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기관 간 교류가 활성화하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에 보반칸 부위원장은 “닥락성은 커피, 나무 등 다양한 자원과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경기도와의 교류를 기반으로 닥락성의 농산물 수출과 관광 분야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 큰 관심 가져주길 희망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닥락성은 베트남 중부 고원에 있는 성 단위 행정구역으로 면적은 1만3062㎢, 인구는 212만 명이다. 베트남 커피의 최대 생산지이자 고무, 후추, 마카다미아 등의 주요 생산지로 농산물 수출 및 관광 분야에서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2년 주기로 3월에 개최되는 닥락성 '부온마투옷(Buon Ma Thuot) 커피축제'는 전 세계의 유명한 커피 생산업자와 가공업자가 참가하는 행사로 잘 알려져 있다.
□김호겸 의원, '도교육청 구청사 공간 재구조화' 논의
경기도의회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5)이 지난 24일 경기도교육청 인재개발과장 등 담당 공무원들과 '조원동 청사 공간 재구조화 및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구청사(수원시 조원동)의 재구조화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청취하고 추진 방향 및 활용 방안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조원동 청사는 건축 연면적 총 1만8311.03㎡ 크기로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유 복합공간 개방은 같은 해 3월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전국적으로 교육청사 재구조화를 통해 다양한 공간 가치 반영하는 사례는 흔치 않은 일”이라며 “조원동 청사가 사회적·경제적·문화적·환경적 가치를 반영해 종합적 가치를 반영한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미래교육 역량 증진을 위한 공유 복합공간으로 구성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도교육청 인재개발과장은 “조원동 청사 공간 재구조화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 사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추후 관련 협의체 구성 및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 교직원, 학생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교육기획위원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인재개발국 주요업무보고에 따른 질의를 통해 도교육청 조원동 청사 공간 재구조화는 지역주민이 원하는 방향의 공간으로 계획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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