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 의료인문케어센터사업단(단장 정성미)은 인문과학연구소(소장 이민용)와 20일 춘천캠퍼스 인문대학 2호관 210호(인문공간)에서 ‘2024 의료인문케어센터 국제학술대회(2024 KNU AICMHCC, Annual International Conference of Medical Humanities Care Center)’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2일 강원대 의료인문케어센터사업단과 경희대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이 ‘첨단 의료시대의 돌봄과 교육’이라는 주제로 공동 개최한 학술대회의 어젠다를 심화·확장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상호연결된 치유와 돌봄 교육(Interconnected Healing and Care Education)’을 주제로, ▲정성미 의료인문케어센터 사업단장과 김수아 연구교수의 ‘의료인문케어와 음악적 효용성’ ▲료흠빈 중국 중산대학 철학과 교수의 ‘매체, 철학 및 치료’ ▲호리에 츠요시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 인문학연구과 교수의 ‘심신 평행론 : 건강 관리에 대한 철학적 재고’에 대한 발표가 각각 진행됐다.
이어, ▲야마 요시유키 간세이가쿠인대학 교수의 ‘초고령사회인 일본 노인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기 위한 철학 카페의 협력적 실천’ ▲장정 중국 중산대학 교수의 ‘어린 학생들의 정신적 마찰 현상에 대한 조사’ 발표가 각각 펼쳐졌으며, 개별 지정 토론을 통해 치유의 방법론과 바람직한 돌봄 교육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시각과 해석을 나눴다.
정성미 의료인문케어센터 사업단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인문케어’라는 새로운 개념의 돌봄을 교육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중국,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의 인문학자들이 모여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비판적 논의를 펼친 의미있는 학술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학교 의료인문케어센터 사업단은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CRC)’ 지원사업 부문에 선정돼 질병 치료 중심의 의료를 넘어서 질병으로 고통을 겪는 환자, 보호자, 사회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돌보는 인문케어의 이론과 방법론 연구, 의료인문케어 교육 및 실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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