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이었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경기 하남갑)이 현 정부 검찰 조직이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할 가능성이 65%라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지난 18일 오마이TV의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검찰은 다음 권력에는 아부를 하고 미래 권력에 촉수를 맞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다음 권력에게 바통 터치할 수 있다고 보는, 믿는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검찰의 생리상 나설 것(윤 대통령을 배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 당선인은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여부와 관련해 "사실은 기소만 하면 되는 상황이지, 더 수사가 필요하지도 않다"고 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의 경우에는 판결로 다 드러났다. 공판정에서 공범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범들의 재판에서 당시 수사했던 검사들이 증인 신문을 통해서 어느 정도 깊이 수사했는가를 다 드러났다. 김건희 씨 계좌가 이용됐다는 것 이상으로 직접 지시했다라는, 그 은행에서 자동 녹음된 것도 밝혀냈다"며 "또 그것이 무시할 수 없는 기록으로 남아있다는 것, 또 김건희 여사 파일이 따로 존재했다는 것, 그런 것들이 다 수사"가 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총장 윤석열이 계속 있기 때문에 겁이 나서 위축돼서 (소환을 못한 것)"이라며 "보통 수사 승인은 검사장, 검사장 밑에 있는 차장검사, 이렇게 계속 지휘를 받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부장 검사 이하에서 다 수사는 해놓고 이걸 소환조차 못해본 것이다. 수사 승인이 안 떨어졌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법정에서 그 범죄 사실이 다 드러났고 일부는 또 판결문에 담겨있다. 그대로만 사실은 기소하면 되는 상황이지, 더 수사가 필요하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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