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 어디로? 22대 총선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치 31.28%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율이 31.28%를 집계됐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26.69%)보다 4.59%포인트 높은 수치로 역대 총선 중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6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384만9043명이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선거권을 가진 국민 3명 중 1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1.19%)이며, 전북(38.46%), 광주(38.00%), 세종(36.80%)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25.60%)였고 제주(28.50%), 경기(29.54%), 부산(29.57%)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32.63%, 인천은 30.06%를 기록했다.

여야는 높은 투표율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강선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위대한 국민께서 투표로 주권자의 힘을 보여주셨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주권자를 배신하는 위정자, 자기 잇속만 차리는 집권여당 국민의힘과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도 논평을 통해 "국민의 여망이 담긴 국민의힘을 향한 기세임을 믿는다"며 "지난 4년, 180석 의석수로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고, 특정인을 위한 방탄으로 나라를 후퇴시킨 거대 야당을 심판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