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죽곡면 상한마을이 행정안전부 '2024년 산불에 강한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산불에 강한 마을가꾸기'사업은 산림 인접 지역에 위치한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산불예방사업을 추진해 산불에 대한 안전의식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죽곡면 상한마을은 주거지가 산림과 인접한 전형적인 산촌마을로 산불에 취약한 지역이며,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캠핑장과 민박 등 숙박시설이 다수 분포하고 있어 화재 예방과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지역이다.
현지 심사에서 상한마을은 산불 위험지역으로 평가됐고, 산불에 대한 주민 인식도와 적극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본 사업을 통해 상한마을은 오는 9월까지 비상소화장치 설치와 논밭두렁 소각행위 예방을 위한 인화물질 파쇄기 및 보호장비 지원, 산불예방 컨설팅과 교육 등을 추진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산불 발생에 대비한 초기 대응 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또한 곡성군에서는 죽곡면 상한마을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세부 사업 추진계획을 설계에 반영해 사업을 조속히 착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본 사업은 전남도에 처음 도입되는 사업으로 상한마을이 모범적 모델로 자리 잡고 산불로부터 마을과 군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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