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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독재 종식"-"싸움은 전북발전 저해"-"서민고통 해결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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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독재 종식"-"싸움은 전북발전 저해"-"서민고통 해결우선"

전북CBS·전북일보 등 공동 주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전주시을 토론회'

제22대 총선에서 전북 10개 선거구 가운데 최대 화약고로 부상한 전주을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성윤,정운천,강성희 후보는 자신의 도전 목표와 강점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했다.

18일 SK브로드밴드 스튜디오에서는 전북CBS와 전북일보,SK브로드밴드,전주공동체라디오가 공동 주관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전주시을후보자 초청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후보는 "저의 상대는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정권"이라고 분명히 밝히면서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전북경제가 살고 전북 전주의 자긍심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성윤 후보는 "그것이 바로 최고의 민생해결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검찰정권에서 검사들이 정치를 수사하듯 하고 검찰이 전면에 나서서 줄곧 야당만 수사하고 행정의 아마추어인 검사들이 국정의 요소요소를 장악하고 있다 보니 전문 행정가들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것을 타파해야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국가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는 이성윤 후보에게 "검찰조직에서 2인자 까지 하면서 꽃 길만 걷다가 마지막에 연수원 발령을 받은 것에 대해 복수혈전을 하기 위해 전주에 왔냐?"고 따져 물으면서 "검사를 그만 둔 지 금방인데 일자리 만들기와 지역개발을 위해 여야 협치가 필요한 때에 전북에는 어떻게 왔냐?"고 캐물었다.

정 후보는 또 "이성윤 후보가 당선되면 초선으로 올라가 큰 일을 할 것처럼 하는데 국회의원으로 제도 속에서 일하는 것이지 초선의원이 다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잘라 말했다.

정 후보는 특히 "이성윤 후보가 검찰정권 종식이 전북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했는데 지난 1년 반을 돌이켜 보면 새만금지역에 국내 대기업을 유치한 것은 여야 협치의 결과"라고 제시하면서 "이성윤 후보가 당선되면 여야 협치가 완전히 깨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이성윤 후보는 곧바로 "정 후보가 재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협치를 한 결과가 전북의 국가예산이 1.6% 깎인 것이냐?"고 되물었고 정운천 후보는 "그것은 지난해 잼버리 사태 등 싸움이 벌어져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성윤 후보는 이어 정운천 후보에게 "윤석열 정권에 잘 보여서 얻어 온 예산이 뭐냐"며 "새만금 SOC 예산이 지난해 무려 68%나 깎였었다"면서 "지금은 일할 때가 아니라 싸울 때"라고 반박했고 정운천 후보는 이성윤 후보를 향해 "중앙에서 조국신당이든 비례를 가야지 왜 전북에 왔냐?"며 "윤석열 정권과 싸움 판이 벌어지면 전북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고 받아쳤다.

이 후보는 또 "전북의 정치권, 국회의원들이 똘똘 뭉쳐서 윤석열 정권과 싸워 전북의 예산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정후보는 "검찰정권 종식한다고 씨움판이 벌어지면 도지사와 공무원들이 서울과 세종시에 가서 명함 내밀기도 힘들어 질 것이라며 여야협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민주당과 진보당 모두 '반윤'을 기치로 하기 때문에 단일화가 유리하지 않겠냐는 사회자 질문에 "시중 민심은 윤석열 검찰독재를 빨리 종식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진보당의 2강 구도라고 생각한다"고 규정했다.

강성희 후보는 또 인구 절벽시대를 맞아서 "이대로 가면 전주도 완주도 소멸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역효과가 나지 않도록 통합의 시너지를 찾아 점진적 통합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성희 후보는 이성윤 후보에게는 '검찰개혁' 말고 "전북의 현실에서 가장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고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면 검찰개혁과 윤정부에 대해 맞서 싸우는 것도 당연하지만 더불어 쓰러져 가는 민생을 살리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성윤 후보는 "자신도 영세자영업자들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들었다"면서 "빌 공자 공약을 내기보다는 정말 현실성 있는 대안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강성희 후보는 서민을 위한 정책으로 '은행의 횡재 세'도입과 '불법 대부업'문제를 예로 들면서 "서민들을 고통 속에 몰아 넣고 있는 불법 사금융을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서 대부업법 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CBS와 전북일보, SK브로드밴드, 전주공동체라디오가 공동 주관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전주시을 후보자 초청토론회'가 18일 오전 전북 전주시 SK브로드밴드 스튜디오에서 박민 참여미디어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전북CBS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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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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