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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호주 대사' 아니고 '도주 대사'…이종섭, 수사 피하기 위한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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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호주 대사' 아니고 '도주 대사'…이종섭, 수사 피하기 위한 것 아닌가"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신임장 원본 없이 지난 10일 출국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측이 "호주 대사가 아니라 도주 대사"라며 공세를 폈다.

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예전 (법) 규정에는 호주 제도라는 게 있었다. 친척이나 호주가 (범인을) 숨기면 처벌을 안 하는 게 있다. 그래서 '혹시 대통령님이나 이런 분들이 호주가 딱 생각난 게 아닌가?' '그래서 호주를 보내셨나?'라는 생각이 좀 들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공무원들이 직급에 민감하다. 이게 '장관급 자리냐?', '차관급 자리냐?', '실장 자리냐?', '국장 1급이냐? '2급이냐?' 호주가 원래 한 2급 정도 가시다가 이번에 1급으로 가는 자리로 된 지도 얼마 안 됐다. (전직) 장관이 (호주 대사로) 가는 것은 이상하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 '호주 대사 아니고 도주대사냐?'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우리가 호주하고 무슨 국방 협력이 많은 나라도 아니고 국방부 장관이 갈 이유는 없잖나. 그래서 이거는 분명히 현재 수사 중인 공수처에서 수사를 하고 있고 그래서 출국금지가 됐던 분이라 이거는 수사를 피하기 위해서 가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수사를 받고 있는 도중에) 해외에 일단 나가면 '호주와의 관계 때문에, 업무 수행 중에 이것 때문에 들어올 수는 없다.', '임기가 끝나고 나서 적극적으로 응하겠다.' 이럴 거 아닌가"라며 "정상적으로 일처리를 했으면 좋겠다. 이것은 분명히 보수 쪽에 계신 분들도 공정과 상식, 법과 원칙을 지키겠다는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을 뽑으셨는데 그분들 입장에서는 되게 실망스러운 일들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주호주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이종섭 대사 인사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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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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