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이제 활동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경향신문 유튜브 채널 <경향티비>의 '구교형의 정치 비상구'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독일·덴마크 순방을 전격 연기한 데 대해 "임기 후 처음으로 본인 뜻을 꺾은 것 같다"며 "(순방을) 가고 싶은 의지가 있었는데 주위 만류로 '그래 안 갈게'라고 한 첫 번째 사례가 아닐까. 저는 굉장히 인상 깊게 봤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김건희 영부인의 활동 재개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후 "만약 독일에 갔는데 마치 홀아비처럼 혼자 갔다면 그것은 정말 국격의 손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최근 경제와 민생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대통령실에서 나오는 사진들이 너무 밝다"며 "민생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대통령실 사진들도 이 엄중함, 긴장감을 느끼는 사진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영부인의 활동도 밝음 그런 것보다 우리 사회의 진짜 어려운 부분을 보듬고, 또 소위 리스크 관리를 위해 혼자 움직이는 게 아니라 팀이 있어 조금 달라졌구나라고 볼 수 있고, 나중에 활동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하향 추세와 관련해 "이번 총선에서 '명품백이다, 특검이다' 그러다가 여기까지 밀린 것"이라며 "이미 그건 안 받았으면 좋았겠다 판단한 것이다. 자꾸 그걸 재탕, 삼탕 하니까 지지율이 올라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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