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 활동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오는 3월 말까지 확정될 최종 혁신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영업시간과 출입일수 등 각종 규제폭탄과 경영진 리스크로 경쟁력을 상실한 강원랜드는 끝없이 추락하는 주가가 말해주듯 최근 수년간 시장의 반응은 최악이었다.
15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일 취임사를 통해 ‘규제혁신·경쟁력 강화’를 강원랜드 혁신 최우선으로 정한 최철규 부사장(대표이사 직무대행)의 특별지시에 따라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 방안 추진이 시작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28일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뒷받침할 실무 핵심 업무를 담당할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TF팀’팀이 설치됐다.
이광훈 카지노정책실장이 TF팀장을 맡은 TF팀은 카지노와 비카지노 분야 전문성을 갖춘 상근직 11명과 겸직 6명 등 총 17명의 정예 멤버로 구성했다.
특히 청소년동계올림픽을 앞둔 지난달 13일,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이 하이원리조트 스키장과 선수단 숙소 현장점검을 위해 방문하면서 자연스럽게 강원랜드 경쟁력 강화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이철규 국회의원,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 폐광지역 4개 시·군 단체장들이 자리를 함께 한 자리에서 유 장관에게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방안이 화두로 제시됐다.
이 자리에서 최 직무대행은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폐광지역 관광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카지노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해외 원정, 온라인 등 불법도박 급증은 지역과 상생하는 강원랜드의 매출 회복세 둔화로 이어져 지역경제까지 위협한다”며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성장을 위해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월 1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장 강원랜드 부스를 방문한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난 최철규 직무대행은 강원랜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협조를 적극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발족식에도 이철규 국회의원이 참석해 강원랜드 혁신에 적극 힘을 보태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지난 14일 열린 혁신특위 2차 회의에서는 아시아 최고의 웰니스 리조트 조성을 목표로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 웰니스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센터를 구축하고 오는 9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강원랜드는 오는 22일 특위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달 하순에는 직원 토론회와 지역주민 대토론회를 여러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여론형성에 임직원과 지역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특위는 3월 말 위원 및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강원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종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최종 혁신안이 3월 말까지 완성될 전망이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강원랜드의 운명은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성공여부에 달려 있다”며 “규제혁신 골든타임은 올 상반기로 잡고 있으며 경쟁력 강화에 올인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1월 11일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TF’ 주도로 단기 서비스개선 우선과제 28개 가운데 ▲지역주민 카지노 출입일 자율선택 ▲리조트 진입로·단지 경관개선 ▲카지노 스마트 입장시스템 개선 등을 1차 혁신사례로 발표했다.
이어 1월 31일 열린 ‘제2차 규제 및 서비스 혁신발표회’를 통해 즉시 실행 가능한 6대 분야 42개 과제가 신규 도출된 가운데 10개 과제를 대표 과제로 선정했다.
이날 중요 발표내용은 ▲글로벌 카지노 전문인력 양성방안 ▲고객중심경영 강화방안과 카지노 이용고객의 일정 관리 편의성 개선방안 등이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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