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력 외신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영부인의 '디올백 스캔들'을 보도한 것을 두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불과 몇개월전 찰스 국왕의 국빈 초청으로 꽃마차를 타셨다고 자랑하셨지만 디올백으로 세계적 망신을 당한다면 무슨 외교가 필요하겠느냐"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영부인은 지난해 11월 20일 영국을 국빈방문했다. 최근 영국 유력 매체인 BBC는 김건희 영부인의 '디올백 스캔들'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영부인의 디올백이 국가 리더십을 흔들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건희 영부인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여당인 국민의힘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전한바 있다.
박 전 원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윤 대통령께서는 119 대 29로 끝난 엑스포 유치 실패 외교 망신에 이어 계속 외교 망신을 국민 앞에 보이고 계신다. WSJ, 로이터, 타임에 이어 영국의 세계적인 방송사 BBC에서도 2200달러짜리 디올백으로 망신을 사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불과 몇개월전 찰스 국왕의 국빈 초청으로 꽃마차를 타셨다고 자랑하셨지만 디올백으로 세계적 망신을 당한다면 무슨 외교가 필요하겠느냐"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WSJ도 민생경제가 엉망이지만 (정치권 공방등은) 디올백이 전부라고 한다. 지금까지 사과도 안 하고 있지만 어물쩍 사과로 넘어 갈 수가 없는 문제"라며 "윤한 갈등도 봉합처럼 보이지만 언발에 오줌 누기로 임시 방편"이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변함이 없다'하면 김건희 여사나 대통령께 변하셨나? 어려운 때는 민심만 보고 정면 돌파하는 것이 정도다"라며 "김건희특검으로 의혹을 규명하고 국제적 망신을 최소화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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