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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에 스토리 부여, 도시 정체성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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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에 스토리 부여, 도시 정체성 확립

대전시,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사업 명품화 추진

▲ 이장우 대전시장이 브리핑에서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브리핑에서 공시설물 명품화 마중물 사업인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사업’의 교량 명품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일 올해 첫 기자회견에서 가칭 신문교 디자인을 공개하며 ‘도시 이미지를 결정짓는 공공시설물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사업’은 갑천과 천변고속화도로,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대덕구 신대동과 유성구 문지동을 연결하는 연장 1.3km, 왕복 4차선 도로개설 공사다.

2016년 국토교통부의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돼 2019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B/C=1.10, AHP=0.526)한 후 총사업비 1044억 원 중 448억 원을 국비로 확보해 현재 실시설계 진행 중이다.

공공시설물 명품화는 ‘가칭’ 신문교 총 연장 582m 중 하천과 어우러지고 조망 시야가 확보된 갑천 횡단 구간 275m의 디자인 개선이 주요 골자로 기본설계 당시 기능성과 안전만을 고려한 단순한 형태를 공공시설물 명품화 계획에 따라 여러 단계를 거쳐 복수의 디자인 안을 도출하고 전문가 자문 등 선별 과정을 통해 이번 최종안을 선정했다.

이날 공개한 디자인은 3개의 아치 곡선이 특징으로, 대전의 3대 하천인 ‘갑천·유등천·대전천’과 ‘원촌 첨단 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를 통한 ‘3조원 투자유치·300개 기업 입주·3만개 일자리 창출’ 달성 의지와 염원을 의미하고 있다.

여기에 다이내믹하게 변화하는 경관조명과 수상 반사 조명을 더해 특별하고 매력적인 야간경관까지 연출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금까지 우리 지역 교량이 무미건조하고 획일적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교량 하나하나마다 특색있게 꾸며나가, 우리 대전을 도시 곳곳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 쉬는 아름다운 일류경제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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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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