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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강풍에 쓰러진 태백산 고사목 처리에 국립공원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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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강풍에 쓰러진 태백산 고사목 처리에 국립공원 골머리

전도목 방치로 집중 호우시 2차 피해 논란도

태백산국립공원 일대에 지난해 연말 갑작스러운 폭설과 강풍으로 뿌리째 뽑혀진 수백그루 이상의 고사목(전도목) 처리문제로 태백산국립공원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3일 태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하순 태백산국립공원 일대에 10cm 넘게 내린 폭설과 강풍으로 태백산국립공원 일대 일본잎갈나무 수백그루 이상이 뿌리째 뽑히거나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 연말 폭설과 강풍으로 뿌리째 뽑혀진 태백산국립공원 문수봉 방향 등반로 인근 일본잎갈나무 모습. ⓒ프레시안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천제단, 당골광장~문수봉, 백단사 등반로, 유일사 등반로 의 경사진 곳에 수십m 이상 자란 수령 수십년이 넘는 일본잎갈나무들은 문수봉 방향에서 피해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꺼번에 고사목이 대량으로 발생하자 태백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측은 탐방객들의 등반에 영향을 주는 등반로 주변에 대한 고사목들은 즉각 절단 처리했으나 나머지 대부분의 고사목은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태백산국립공원 제당골~문수봉 방향 등반로 주변에 지난해 연말 내린 폭설과 강풍으로 뿌리째 뽑힌 일본갈잎나무 모습. ⓒ프레시안

특히 문수봉 방향 등 일부 등반로 구간의 경우 고사목이 안전데크를 파손한 곳도 있고 물이 흐르는 계곡에 수십그루의 고사목이 소하천을 덮쳤으나 제거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태백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폭설과 강풍으로 태백산국립공원 일대 100여 그루의 고사목이 발생했다”며 “탐방로의 경우 즉각 고사목을 톱으로 절단해 제거하는 등 등반로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등 고사목 처리를 완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태백산국립공원 일대에 지난해 연말 폭설과 강풍으로 일본잎갈나무들이 쓰러지면서 안전데크가 파손된 당골광장~문수봉 방면 모습. ⓒ프레시안

이에 대해 등반객들은 “태백산국립공원 내 경사면 일본잎갈나무 수백그루가 뿌리째 뽑혔는데도 그대로 방치하면 여름철 홍수와 태풍시 제2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계곡에 쓰러진 고사목을 방치하면 하천범람피해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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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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