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이 저소득층 등 군민들의 주거 복지향상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보급에 나선 가운데 일부 임대아파트 공사현장의 임금체불로 피해자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29일 정선군 등에 따르면 LH가 지난해 12월 정선읍 봉양리 65 일원에 국민임대 70가구, 행복주택 30가구 등 총 100가구 규모로 착공된 공공임대아파트는 오는 2024년 8월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한장이다.
8층, 9층, 12층 등 3개동으로 공사가 진행 중인 정선읍 봉양리 공공임대아파트는 서울소재 W건설이 시공을 맡아 상당한 기성을 받았음에도 현장 노무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임금을 4개월 이상 체불하고 인근 철물점 등에 대한 자재비도 지불하지 않고 있다.
정선읍 봉양리 공공임대아파트 W건설의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는 직원 9명은 4개월분 인건비와 퇴직금 등 1억 5000만 원을 받지 못해 최근 고용노동부 영월출장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처럼 인건비 장기 체불과 자재비 미지급 등으로 지난 28일부터 정선읍 봉양리 공공임대아파트 공사가 전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현장 직원 A씨는 “LH에서 기성을 시공사에 지급했는데 임금을 4개월째 받지 못해 고용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며 “연말을 앞두고 시공사는 나몰라하고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본보는 정선 봉양리 공공임대아파트 공사현장의 체불임금 문제와 해결방안을 듣기 위해 에 계속 시공사 현장 관리자에게 여러 차례 전화와 문자 연락을 했으나 통화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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