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군수 최승준)은 25일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군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이재민 발생,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정선읍 봉양리, 애산리 일원 역전지구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역전지구는 집중호우 시 빗물과 우수를 이송하는 관로의 통수능 부족과 강을 막은 둑 바깥쪽의 물 높이가 높아지는 경우 애산 및 역전 펌프장의 용량부족에 따른 배수 능력 부족으로 지속적인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인명피해 가능성이 큰 침수위험지구 ‘가’등급으로 지정된 역전지구에 대한 공사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행정안전부로부터 16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군은 국도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330억 원을 들여 우수저류시설 설치 및 역전 배수펌프장 증설, 우수관거 정비 공사를 추진한다.
장만준 건설과장은 “지난 7월 세대피암 터널 산사태가 발생할 당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결과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이번 역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확정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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