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고향 정선(군수 최승준)의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대한민국 대표 해돋이 명소로 급부상했다.
25일 정선군에 띠르면 지난 가을 산 전체가 붉은 단풍으로 물든 가리왕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단풍맛집’ 입소문을 타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하루 3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방문했다.
또한, 12월에는 몇 차례 눈이 내리면서 단풍이 떨어진 나뭇가지 마다 투명한 얼음꽃이 열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이용객을 위해 11월부터 사전예약제로 해맞이 연장운행 이벤트를 실시해 오직 가리왕산 정상에서만 느낄 수 있는 해맞이의 벅찬 감동이 관광객을 매료시키며 ‘해돋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 16일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타고 해돋이를 본 김모씨(강릉·40)는 “고등학교 동창생들과 정선 여행을 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아침 일찍 케이블카를 타고 떠오르는 해를 봤는데 너무 아름다운 광경에 가슴이 뜨거워 지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보려면 새벽부터 어두운 산길을 올라 정상까지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 그동안 바닷가 쪽으로만 다녔는데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정상까지 편하게 오를 수 있어 다가오는 갑진년 새해 일출은 가리왕산에서 값지게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순환식 운영으로 부쩍 추워진 날씨에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 즉시 탑승이 가능하며 최대 8인까지 탑승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정상에 오르는 동안 주변 경치를 놓치지 않고 오롯이 즐길 수 있다.
또, 자유롭게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이용객으로부터 쾌적하고 편리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해맞이 연장운행은 매주 토요일 일출 시간에 맞춰 20인 이상 학교, 기관 등 단체고객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또는 전화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해맞이 케이블카 관람 종료 후 시설 점검 및 운행 준비 등 안전조치에 따라 정상 운영하는 10시까지 운행이 일시 중지된다.
단, 연말연시 관광객을 위해 12월 30일, 31일과 2024년 1월 2일, 4일~7일까지 해맞이 특별 운행을 추가로 실시한다.
유영수 정선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1381m 가리왕산 정상까지 20여분 간 자연이 주는 힐링을 즐기며 탑승할 수 있고 정상에 여유롭게 설치된 생태탐방 데크와 전망대에서는 산 정상에서 맞이하는 붉은 태양은 물론 병풍처럼 펼쳐진 산세와 눈이 부시게 푸른 하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리왕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보며 한 해 동안 아쉬웠던 일들을 털어버리고 새해의 소망을 담아 힘찬 한 해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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