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커피 사랑이 전세계 커피 소비량의 두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에 따르면 2023년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152잔인 전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인당 커피 소비량은 2018년 363잔에서 연평균 2.8% 증가하여 2023년 기준으로 미국의 318잔보다 많은 커피를 소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작년 국내 커피 시장규모는 3조 1717억원으로 홈카페 트렌드 및 소비자의 커피 취향의 다양화·고급화로 볶은 커피, 액상커피, 인스턴트 커피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다만, 건강을 우선시 하는 소비자의 증가로 인해 설탕이나 착향료가 들어간 조제커피(믹스커피) 소비가 감소하는 추세다.
카페 산업을 보면 저가전략을 내세운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성장과 고품질의 스페셜티 커피를 취급하는 커피전문점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3년의 세계 커피 시장규모는 1131억 52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하였고, 2027년까지 연평균 4.3% 성장해 1331억 5759만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커피소비는 커피의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 주의력 향상 및 피로 해소 등의 효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이다.
커피에는 여러 기능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클로로겐산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질병예방 효과가 있다.
또한 카페인의 경우 기준치(우리나라 식약처 권고량 400㎎/일)를 넘어설 경우 불면증, 속쓰림 등의 부작용도 있지만, 피소 해소와 각성 효과, 주의력 향상 등의 긍정적인 면도 있어 바쁜 현대 사회에서 집중력과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장점으로 꾸준히 소비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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