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어묵 산업 추진을 위한 '목포 어묵' 해썹(HACCP, 식품 안전 관리 인증 기준)가공 공장 건립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를 지난 6일 개최했다.
목포 어묵 해썹(HACCP) 가공 공장은 지난 2021년 전남형 지역 성장 전략 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이달에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 된다.
목포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입주 기업을 모집하고 가공 공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단순 원물 유통에 머물고 있는 목포 수산 산업의 구조 개선을 위해 목포 지역에서 어획 되는 미활용 어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수산 식품을 생산해 지역특화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포시는 목포 어묵이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수입산 원육으로 제조돼 유통되는 일반 시중 어묵 제품들과 달리 국내산 원육으로 생산되는 만큼 목포 어묵만의 차별성을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개발중인 어묵을 지난 4월 유달산 봄 축제와 서울국제수산식품박람회에서 시판 중인 어묵 제품들과 정보를 가리고 평가(블라인드 테스트)한 결과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어 목포 어묵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성공적인 어묵 산업 추진을 위해 어묵 생산 장비 임대, 국내산 수산물로 생산한 어육 판매, 자체 연구를 통한 생산 기술 이전 등의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소상공인 등 어묵 사업자 및 창업 희망 기업을 발굴하고 보육하는 사업을 추진해 신규 창업자의 위험 부담을 완화하고 어묵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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