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오는 24일까지 쌀 수급안정 및 자연재해 등 식량위기 대비를 위한 2023년 공공비축미곡 건조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지역 내 벼를 생산하는 주요 4개 읍면에서 지난해와 동일하게 맛드림, 오대벼 2개 품종을 2022년 대비 5.6% 감소된 688t을 매입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임계면을 시작으로 15일과 17일에는 화암면, 20일부터 22일, 24일에는 북평면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최승준 정선군수는 22일 남평 광역친환경단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공비축미곡 매입현장을 찾아 관계자 및 농민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공공비축미곡 건조벼는 40kg, 800kg 단위로 매입하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검사기준에 따라 수분(13~15%), 중량, 품위 검사를 실시하고 매입한다.
또한, 전체 매입 대상 109농가 중 5%인 5농가를 표본 추출해 시료를 채취하고 품종검정기관에서 검정을 실시해 위반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 직후 중간정산금(3만원/40kg)이 지급되며 수확기 산지 평균 쌀값을 반영한 매입가격이 확정되면 12월 말 정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경덕 농업정책과장은 “집중호우와 같은 잦은 자연재난으로 인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애쓴 농업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안전사고 없이 앞으로 남은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벼 수확기 지속적인 호우로 인해 다수의 농가에서 성숙기에 가까운 이삭이 젖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싹이 트는 ‘수발아’ 문제점 개선을 위해 2024년부터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을 병해에 강하고 품질이 좋으며 수량이 많은 ‘성산’과 ‘해들’로 변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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