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별천지 하동의 초석을 마련하고 민생경제 보호에 중점을 둔 7166억 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편성해 하동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새해 예산안은 일반회계가 0.05% 3억 원 감소한 6119억 원, 특별회계가 28.86% 234억 원 늘어난 10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4% 231억 원이 증가했다.
세입예산은 의존재원인 국·도비 보조금 2178억 원, 지방교부세와 지방소멸대응기금 2642억 원, 조정교부금 211억 원과 자주재원인 지방세 320억 원, 세외수입 261억 원 등으로 이뤄졌다.
기능별로는 국세 감소로 인한 유례없는 세입 결손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재원을 바탕으로 분야별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최우선으로 배분했다.
분야별 예산은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보호 등 사회복지 분야가 122억 원(9.78%) 늘어난 1374억 원, 하동아카데미 등 평생교육 강화와 학교통합 등 교육혁신을 위한 교육 분야가 8억 원(15.86%) 늘어난 61억 원이다.
그리고 수질과 생활폐기물처리시설 확충 등 환경 분야가 67억 원(10.24%) 늘어난 726억 원, 자연친화적인 하천유지와 경제자유구역개발 활성화를 위한 국토와 지역개발 분야가 584억 원(67.24%) 증가된 1452억 원, 일하고 변화하는 혁신군정을 위한 공공행정 분야가 98억 원(36.33%) 늘어난 368억 원이다.
인구 등 미래 구조변화에 대응하고자 우선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청년·학생·어린이·다문화·귀농귀촌 등 지원이 필요한 계층에 두텁게 보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도시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컴팩트 미래도시를 조성하고 정주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에 중점 투입한다.
세부적으로 하동읍과 진교면의 거점지역에 보행과 주차환경 개선사업으로 하동읍 폐철도부지 정비계획 수립 3억 원, 군청과 읍민관, 중앙동 주변 주차장 조성 43억 원, 도시숲과 군민정원 조성사업 3억 원, 하동시장 교통난개선 5000만 원, 도시계획도로 개선사업 10억 원을 투입한다.
진교면 지중화사업 10억 원, 진교 행정복합타운연계 친환경 보행도로 건설과 주차장 조성 13억 원, 노후 공동주택 시설개선으로 살기 더 좋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에 올해에 이어 10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올해 도내 최초로 도입한 초·중·고등학생과 청소년 100원 버스 요금제를 내년 하반기부터 전 군민 100원 버스요금제로 확대 시행키 위한 2억 원 지원한다.
경제자유구역 개발로 떠안은 지방채와 우발채무에 대응하고자 예산편성 단계에서 사업의 효과성, 주민의 수용성, 다수의 수혜성, 집행의 효율성 확보와 불요불급한 사업 제한 그리고 이월사업에 대해 예년에 비해 50% 이상 줄이는 등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적인 재정운영으로 민생경제보호와 집행에 만전을 기하도록 편성했다.
하승철 군수는"새해 예산안은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국세감소에 따른 세입 감소에도 주민복지와 지역활력제고에 최우선하고 지역소멸위기 극복과 미래투자에도 소홀함이 없는 균형있는 투자로 지역발전이 한단계 도약하는데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새해 예산안은 12월 1일부터 열리는 제327회 하동군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사를 거쳐 12월 14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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