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전라남도 주관 '2023년 현수막 재활용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된 목포시는 2000만 원을 확보한 사업비로 폐 현수막을 활용해 목포시 새마을지회와 함께 큰 물고기 자루 150개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큰 물고기 자루를 이용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삼학도, 북항노을공원, 평화광장에서 청결 활동을 진행했다.
또 노을공원과 평화광장에 중형 물고기 자루와 소형 물고기 자루 30개를 오는 26일 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앞으로 현수막 자투리를 활용한 자루 및 장바구니도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위생에 문제가 없도록 세척 과정을 꼼꼼히 거쳐 자루와 장바구니를 제작해 동부시장 등에 장바구니를 배부할 예정이다.
석유화학 소재로 만든 현수막은 재활용이 어려워 국내에서 연간 약 1,000만 장 이상의 현수막이 소각·매립의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연 4만 톤의 온실가스가 나오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목포시는 이러한 폐 현수막을 활용한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정책을 실현해 환경 보호에 힘쓰는 한편, 앞으로도 폐 현수막을 재활용한 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진 목포시 건설과장은 "앞으로도 공모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목포시 환경을 보호하고 목포시 주관으로 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정책을 실현하겠다"면서 "현수막 재활용 뿐만 아니라 폐 현수막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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