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이 전 대표 옆에서 신당 만들라고, 하면 된다고 하는 분들은 친구가 아닐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 의원은 1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준석이 어떻게 하는지 보는 것을 재밌어 하는 좋은 말로 하면 좋은 구경꾼이지 진짜 친구는 아니다"라고 했다.
조 의원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전 대표에게 신당 창당을 조언하고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이런 책 제목이 있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시키는 것의 반대로 하면 성공한다'는 말이 있다"며 "이 전 대표가 김종인 박사님을 정치 아버지라고 한 적이 있다. 이제는 그 알을 깨고 나와야 될 때가 됐다. 누구 정치 원로의 아바타, 이러려고 정치하는 것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조 의원은 "김종인 박사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책 제목을 한번 상기시켜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신당 성공 사례가 많았나. 그렇지 않다"라며 "이준석 대표도 청년 아니다. 정치권 청년 45세 이런 말 믿지 말라. 40이 되면 당연히 몸이 힘들어진다. 육체적 피크는 지났다. 이제는 현실 정치에 들어왔으니 현실 안에서 제도권 안에서 뜻하고 갈고 닦는 걸 실천해 볼 시간이다. 인생 길지 않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저는 신당을 해본 사람으로서 이준석의 가치는 국민의힘에 있을 때 빛난다. 큰 배에서 뛰어내려 돛단배를 만들면 이준석 신당은 이준석이 가진 가치, 상징자본이 불투명해진다"라며 "돛단배 만들어 대장이 되면 누구를 들이받을 것인가. 파도치는 바다를 들이받을까. 진짜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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