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군수 최승준)은 1일 소 럼피스킨병의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한 총력에 나섰다.
지난달 양구와 횡성, 고성에 이어 철원에서도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내 확진 사례가 늘고 있어 군은 가축방역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군은 정선읍 광하리에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하고 군에서 보유한 살충제 200통을 농가에 긴급 배부해 선제적인 방역 활동을 펼쳤다.
또한, 축협 3개 방제단과 협력해 소규모 농가 공동방제단을 구성하고 주 2회 방제단 운영을 추진한다.
아울러, 축산 농가에 백신 공급을 완료해 지역 내 369호 9848두에 대해 오는 10일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접종반을 통한 접종이 진행되며 50두 이상 전업농가는 자가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축산농가 및 축산 관련 종사자들에게 군정 정보 문자알림 서비스를 통해 질병 발생 상황을 수시로 안내 및 공유하고 있다.
군은 소 럼피스킨병은 흡혈충이 매개체가 되어 전파되는 질병으로 축산 농가에서는 농장 주변의 물웅덩이 등 매개충이 발생할 수 있는 곳에 집중적인 구충활동을 철저히 해줄 것과 축산농가 모임을 자제하고 의심 증상을 발견하게 되면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창민 유통축산과장은 “축산 농가에서는 농장 주변 소독에 적극 나서주시고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군으로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소 럼피스킨병이 정선군 내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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