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식을 찾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회동을 한 것과 관련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역시 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는 윤석열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보다 비교할 수 없는 고수"라고 평가했다.
박 전 원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사실상 첫 공식 외출 상경을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를 택함으로서 MB처럼 시비를 부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처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전 원장은 "(박근혜는) TK 지지 기반 붕괴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불러내 인사하는 모습을 연출한다"며 "신의 한수다. 정치는 아무나 하나"라고 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79년 10.26 사태 당시 피살된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났다. 지난해 5월 10일 윤 대통령 취임식 이후 약 1년 5개월 여 만의 만남이었다. 1980년부터 매년 개최된 박 전 대통령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공식 식순이 끝난 후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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